LNG선 정복하기 3편: LNG선 기본 용어 정리

lng 기본용어

LNG선을 처음 공부할 때 약어를 따로 적어두고 뜻부터 외웠다.

BOG는 증발가스, ESD는 비상정지, Manifold는 육상과 연결하는 곳. 시험 보듯 외우면 금방 정리될 줄 알았다. 그런데 실제 하역 흐름을 따라가니 더 헷갈렸다.

CCR에서는 탱크압과 BOG를 보고, 매니폴드에서는 Loading Arm과 ESD 상태를 보고, 트렁크덱에서는 여러 라인과 돔이 한꺼번에 보였다. 하나의 용어가 다른 장비와 작업에 계속 이어졌기 때문이다.

생각이 바뀐 뒤부터는 약어의 한글 뜻보다 세 가지를 먼저 봤다. 배의 어느 위치에 있는지, 그 안으로 무엇이 흐르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무엇과 함께 멈추는지다. 이 방식으로 보니 따로 놀던 용어들이 한 장의  그림처럼 연결되기 시작했다.

이 글은 LNG선 용어를 사전처럼 많이 나열하는 글이 아니다. 처음 LNG선을 타는 항해사가 갑판, CCR, 매니폴드에서 자주 듣는 말을 위치와 흐름 중심으로 묶어본 기록이다.

용어를 흐름으로 보는 이유

LNG선 용어가 어려운 이유는 약어가 많아서만은 아니다. 같은 설비가 구조, 하역, 탱크압 관리, 비상정지에 동시에 걸쳐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Manifold를 육상 Loading Arm이 연결되는 장소라고만 외우면 절반만 이해한 셈이다. 현장 당직, 누설 확인, 가스검지, 통신, ESD, Water Curtain, PPE가 모두 이 구역에 연결된다.

BOG도 ‘LNG가 기화된 가스’라는 뜻에서 끝나지 않는다. 발생량과 탱크압, 엔진의 가스 소비량, 압축기, 기화기, 재액화설비, GCU 운전이 한 흐름으로 이어진다.

먼저 던질 질문 연결되는 용어 실무에서 보이는 장면
배의 어디인가 Cargo Tank, Trunk Deck, Dome, Manifold, CCR 현장과 제어실의 위치를 연결함
무엇이 흐르는가 Liquid Main, Vapour Main, Spray Line 액체 LNG와 Vapour의 이동 경로를 봄
무엇을 감시하는가 BOG, Tank Pressure, CTS, Gas Detection 현재값보다 변화 추세를 같이 봄
문제가 생기면 무엇이 멈추는가 ESD, Ship-Shore Link, Cargo Pump, Valve 선박과 터미널의 대응이 함께 시작됨

선박이나 회사 문서에서 제어실을 다른 약어로 표시하는 경우도 있다. 공개 글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CCR, Cargo Control Room으로 통일했다. 약어가 조금 달라도 실제 공간과 역할을 확인하는 습관이 더 도움이 됐다.

선박 구조 용어

Cargo Tank와 Cargo Containment System

Cargo Tank는 LNG가 저장되는 화물탱크다. 로딩, 양하, 쿨다운, 탱크압, 액위, 온도, BOG가 모두 이곳에서 출발한다.

처음에는 Cargo Tank와 Cargo Containment System을 같은 말처럼 생각했다. 실제로는 구분해서 보는 편이 낫다. Cargo Containment System은 LNG를 담고, 극저온을 견디고, 누설 위험을 제어하기 위한 탱크 구조와 방열·방벽 체계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멤브레인형과 독립형 탱크는 구조가 다르고, 같은 멤브레인형 안에서도 설계에 따라 세부 구성이 달라진다. 특정 선박에서 본 구조를 모든 LNG선에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되는 이유다.

Trunk Deck, Gas Dome, Liquid Dome

Trunk Deck은 화물탱크 상부를 따라 화물 배관, 밸브, 돔과 관련 설비가 배치되는 갑판 구역이다. LNG선에 처음 올라가면 배관이 너무 많아 어디부터 봐야 할지 막막한 곳이기도 하다.

Gas Dome은 화물탱크의 Vapour 계통과 연결되는 탱크 상부 구역이다. Vapour Main, 탱크압, BOG 흐름을 공부할 때 같이 보게 된다.

Liquid Dome은 액체 LNG를 다루는 배관과 장비가 탱크에 연결되는 구역이다. Main Cargo Pump의 토출, Liquid Main, Spray·Stripping 계통을 도면에서 따라가다 보면 자주 마주친다.

Gas Dome은 가스, Liquid Dome은 액체라고 구분하면 첫 그림은 잡힌다. 다만 실제 배관 배치와 각 돔에 설치된 장비는 화물창 형식과 조선소 설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Cargo Manifold

Cargo Manifold는 선박의 화물 배관과 터미널의 Marine Loading Arm이 만나는 선육 인터페이스다. Loading에서는 육상 LNG가 선박으로 들어오고, Discharging에서는 본선 LNG가 육상으로 나간다.

항해사 입장에서 매니폴드는 용어보다 현장이 먼저 떠오르는 곳이다. 연결부 상태, Frosting, 누설, 가스검지기 변화, Drip Tray, Water Curtain, 통신 상태, Arm 움직임을 함께 보게 된다.

처음에는 Flange와 Arm 연결부만 쳐다봤다. 당직을 서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매니폴드 상태는 연결부 하나가 아니라 주변 설비와 사람의 위치까지 포함해서 봐야 했다.

CCR, Cargo Control Room

CCR은 화물작업과 화물계통을 감시·제어하는 공간이다. 로딩과 양하 중에는 탱크 레벨, 압력, 온도, 밸브와 펌프 상태, 알람, Ballast와 선체 상태를 계속 연결해서 본다.

처음 CCR에 들어가면 화면이 많아서 숫자만 따라가기 쉽다. 그런데 값 하나보다 변화 방향이 더 많은 것을 알려줄 때가 있다. 탱크압이 얼마인지와 함께 얼마나 빠르게 오르는지, Loading Rate 변화 뒤 Level과 Trim이 어떻게 따라오는지를 보는 식이다.

내가 구분하는 방식
매니폴드는 실제 연결부와 현장 변화를 보고, CCR은 전체 계통과 수치의 흐름을 본다. 둘 중 한쪽만 봐서는 작업 전체가 잘 보이지 않는다.

화물 이송 용어

Loading과 Discharging

Loading은 터미널에서 본선 화물탱크로 LNG를 받는 작업이다. 선박은 점점 무거워지므로 De-ballasting, Draft, Trim, List 관리가 함께 진행된다.

Discharging은 본선 Cargo Pump로 LNG를 터미널에 보내는 작업이다. 국내에서는 양하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선박은 가벼워지므로 Ballasting과 선체 상태를 같이 관리한다.

두 작업 모두 화물 방향만 반대인 것은 아니다. Vapour의 이동 방향, 탱크압 관리 방법, 펌프 운전, 육상 설비 조건이 달라진다.

Marine Loading Arm과 Vapour Return

Marine Loading Arm은 터미널과 선박 매니폴드를 연결하는 이송 장비다. Liquid Arm은 액체 LNG 이송에 사용되고, Vapour Arm은 선박과 육상 사이의 Vapour 이동에 사용된다.

Vapour Return은 화물 이동으로 인해 한쪽 탱크에서 밀려나는 Vapour를 반대쪽으로 보내 압력 균형을 맞추는 흐름이다. Loading과 Discharging에서 Vapour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으며, 터미널 조건과 작업 방식에 따라 구성도 달라진다.

로딩암이 연결됐다고 바로 화물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연결 확인, 통신, Leak Test, Purge, 계측, ESD 확인과 라인 쿨다운 같은 준비가 먼저 이어진다.

Liquid Main, Vapour Main, Spray·Stripping Line

Liquid Main은 대량의 액체 LNG가 이동하는 주 배관이다. Loading과 Discharging의 화물 흐름을 볼 때 중심이 된다.

Vapour Main은 BOG와 Vapour가 이동하는 주 배관이다. Vapour Return, 압축기, 가스 소비설비, 탱크압 관리와 연결된다.

Spray Line은 비교적 적은 양의 LNG를 공급해 탱크나 배관을 냉각하거나 화물 상태를 관리하는 계통과 연결된다. Stripping Line은 잔액 제거와 Drain 작업에서 보게 된다.

두 계통을 같은 말처럼 쓰는 자료도 있지만 선박 설계에 따라 배관의 공용 여부와 기능이 다를 수 있다. 실제 계통도에서 어디로 연결되는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Cargo Pump와 Spray·Stripping Pump

Main Cargo Pump는 양하 중 화물탱크의 LNG를 육상으로 보내는 주 펌프다. 펌프를 켜고 끄는 개념보다 탱크 액위, 토출압력, 유량, 전류, 터미널 Back Pressure와 함께 봐야 한다.

Spray·Stripping Pump는 Line Cooldown, Tank Cooldown, Spray 공급, 잔액 제거 등에서 사용될 수 있다. 정확한 용도와 운전 가능 조건은 선박별 설계와 승인 절차가 우선한다.

CTS, Custody Transfer System

CTS는 상업적인 화물 인수인계에 필요한 탱크 계측과 계산에 사용되는 시스템이다. 탱크 Level, 온도, 압력 같은 측정값을 바탕으로 LNG 수량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처음에는 CTS 화면에 표시된 숫자가 곧 최종 화물량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 인수인계 수량과 에너지는 계측값, 탱크 테이블, Trim·List 보정, 화물 조성, 밀도, 열량, 계약상 계산 기준을 함께 적용한다.

작업 액체 흐름 같이 보는 항목
Loading 터미널 → Loading Arm → Manifold → Liquid Main → Cargo Tank Vapour Return, Tank Pressure, Level, De-ballasting
Discharging Cargo Tank → Cargo Pump → Liquid Main → Manifold → 터미널 Shore Back Pressure, Vapour Return, Level, Ballasting
lng선 기본용어

BOG와 압력 용어

BOG, Boil-Off Gas

BOG는 LNG가 주변의 열을 받아 기화하면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다. 정상적인 방열 구조를 갖춘 탱크라도 외부 열 유입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으므로 BOG는 계속 발생한다.

처음에는 BOG를 없애야 하는 가스로 생각했다. 공부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LNG선은 발생한 BOG를 연료로 사용하거나, 압축·재액화하거나, 필요한 경우 GCU에서 처리하면서 탱크압을 관리하는 배에 가깝다.

어떤 방법을 쓰는지는 추진방식, FGSS, 압축기, 기화기, 재액화설비와 항해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증기터빈선, DFDE·TFDE선, ME-GI·X-DF·ME-GA 계열 선박을 하나의 Gas Burning 방식으로 묶어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Tank Pressure와 Vapour Space

Tank Pressure는 화물탱크 안의 Vapour가 만드는 압력이다. 현재 압력 하나만으로 탱크 상태를 전부 판단할 수는 없다.

액체 LNG의 온도와 조성, Vapour 온도, BOG 발생량, 가스 소비량, Loading·Discharging Rate, Vapour Return, 재액화설비 운전이 함께 영향을 준다.

Vapour Space는 액체 LNG 상부에 남아 있는 기상 공간이다. 탱크를 액체로 가득 채울 수 없는 이유와 Filling Limit, 열팽창, 압력 관리가 이 공간과 연결된다.

내 기준에서는 탱크압을 숫자 하나보다 변화 속도로 보는 습관이 도움이 됐다. 지금 몇 mbar인지와 함께 직전부터 왜 오르고 있는지, 어떤 장비나 작업 변화가 있었는지를 같이 보는 식이다.

Fuel Gas와 Gas Burning

Fuel Gas는 엔진, 발전기, 보일러 등 가스 소비설비에 연료로 공급되는 천연가스를 뜻한다. 자연 발생한 BOG를 사용할 수도 있고, LNG를 기화해 필요한 가스를 만들 수도 있다.

Gas Burning이라는 표현은 넓게 보면 가스를 연료로 소비하는 운전을 뜻한다. 다만 실제 공부에서는 어느 장비가 가스를 소비하는지, NBOG인지 FBOG인지, 압력과 유량을 어느 설비가 맞추는지를 구분하는 편이 낫다.

재액화설비가 있는 배는 소비하고 남은 BOG 일부를 다시 LNG로 돌려보낼 수 있다. 모든 LNG선이 같은 처리 경로를 갖는 것은 아니다.

Inert Gas, Nitrogen, Dry Air

Inert Gas는 연소를 지지하지 않을 정도로 산소 농도가 낮은 가스 또는 가스 혼합물을 말한다. 탱크나 배관의 분위기를 가연범위 밖으로 만들기 위한 치환 과정에서 사용된다.

Nitrogen은 질소다. 방벽 공간의 압력 유지, Purging, 특정 배관과 장비의 치환 등에 사용될 수 있다. 질소가 Inert Gas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두 단어가 항상 같은 설비나 같은 가스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Dry Air는 수분을 제거한 공기다. 탱크나 계통의 건조와 Aeration 과정에서 접하게 된다. 산소를 포함하므로 Inert Gas와 같은 역할로 보면 안 된다.

처음 LNG선을 공부할 때 이 세 가지가 가장 자주 섞였다. 어디에 넣는지보다 작업 목적을 먼저 구분하니 정리가 쉬웠다. 수분을 낮추려는지, 산소를 낮추려는지,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대기 상태로 바꾸려는지를 보는 방식이다.

MARVS

MARVS는 Maximum Allowable Relief Valve Setting의 약자다. 화물탱크 압력방출장치의 허용 설정압력과 관련된 설계 용어다.

MARVS를 평소 운전 목표압력이나 일반 알람값과 같게 보면 안 된다. 실제 운전 범위, 알람, 제어 설정, Relief Valve 설정은 서로 역할이 다르며 선박 승인자료를 확인해야 한다.

안전·비상 용어

ESD와 Ship-Shore Link

ESD, Emergency Shutdown System은 비정상 상황에서 화물 이송을 안전한 상태로 정지시키기 위한 체계다. Cargo Pump 정지, 관련 Valve 차단, 선박과 터미널의 신호 교환이 연결된다.

Ship-Shore Link는 선박과 터미널 사이에서 ESD 신호와 통신을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다. 전기식, 광섬유식, 공압식 등 적용 방식은 터미널과 선박 설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SD가 작동해 화물 흐름이 멈췄다고 상황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후 탱크압, 배관 압력, Pump와 Valve의 실제 상태, 누설 여부, 계류와 Loading Arm 상태, 터미널 통신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Loading Arm의 비상분리 계통인 ERS, PERC, QC/DC는 ESD와 연결되지만 같은 장비는 아니다. 정지 신호와 물리적인 비상분리를 구분해서 보는 편이 좋다.

Dry Powder System

Dry Powder System은 가연성 가스 화재 대응을 위해 화물구역과 매니폴드 주변에 설치되는 소화설비다. 고정식과 휴대식 장비가 배치될 수 있다.

LNG 화재에서는 연료 공급이 계속되는 상태에서 불꽃만 제거하면 미연소 가스가 퍼질 수 있다. 실제 대응은 누설원과 화물 흐름 차단, 인원 보호, 주변 설비 냉각을 함께 판단해야 한다.

Water Spray와 Water Curtain

Water Spray System은 화재와 극저온 누설의 열 영향으로부터 선체 구조, 화물구역 설비와 거주구역 경계를 보호하고 냉각하는 데 사용된다.

Water Curtain은 매니폴드 주변 선측을 따라 물을 흘려 LNG 누설 시 선체 강재가 극저온 액체에 직접 노출되는 위험을 줄이는 설비다.

둘 다 물을 사용하지만 목적과 분사 위치가 다르다. Water Spray를 LNG Pool Fire를 직접 끄는 장비로만 외우면 실제 역할을 놓치기 쉽다.

Gas Detection과 PPE

Gas Detection System은 화물구역과 관련 공간의 가스 농도를 감시한다. 고정식 검지 계통과 휴대용 가스측정기를 함께 사용하며, 작업에 따라 메탄·산소 등 필요한 항목을 구분한다.

PPE,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는 극저온 액체, 가스 누출, 화재와 작업 위험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장비다. 매니폴드 연결·분리처럼 LNG 노출 가능성이 있는 작업에서는 안면, 손, 몸과 발을 보호하는 장비 구성이 따라온다.

장비 이름을 아는 것보다 어느 작업에서 어떤 위험을 막는 장비인지 연결하는 편이 기억에 오래 남았다.

Bonding Cable은 공통 절차로 외우지 않았다

예전 LNG선 자료에서 선박과 육상의 전위차를 줄이기 위해 Bonding Cable을 연결한다고 설명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모든 LNG 터미널이 같은 방식으로 운용하는 것은 아니다.

선육간 전기적 절연과 접지 방식은 Loading Arm의 절연 구조, 터미널 설비, 현지 규정과 Ship/Shore Safety Checklist에 따라 확인해야 한다. 접안하면 항상 Bonding Cable부터 연결한다고 외우기보다 해당 터미널 절차와 Opening Meeting 내용을 따르는 편이 맞다.

안전 범위
실제 운전과 비상조치는 본선 승인 절차, 회사 SMS, 선박별 매뉴얼과 터미널 지침을 우선한다. 선박의 화물창 형식, 추진방식, FGSS, 압축기와 재액화설비 구성에 따라 계통과 운전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처음 승선자의 공부 순서

LNG선 용어를 알파벳순으로 정리했을 때보다 선박과 작업 순서대로 공부했을 때 훨씬 빨리 연결됐다. 다시 처음부터 공부한다면 아래 순서를 택할 것 같다.

  1. 배치도에서 위치 찾기
    Cargo Tank, Trunk Deck, Gas Dome, Liquid Dome, Manifold, CCR의 위치부터 본다.
  2. 배관의 종류 구분하기
    Liquid Main, Vapour Main, Spray·Stripping Line을 색상보다 출발점과 도착점으로 따라간다.
  3. Loading과 Discharging 흐름 그리기
    LNG와 Vapour가 각각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한 장에 적는다.
  4. BOG와 탱크압 연결하기
    BOG 발생, 가스 소비, 기화, 압축, 재액화와 GCU의 관계를 선박 설비에 맞춰 본다.
  5. 비상정지 후 상태 확인하기
    ESD 신호 뒤 Pump, Valve, 압력, Manifold와 터미널 통신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본다.

승선 초기에 가장 도움이 됐던 방법은 빈 종이에 화물탱크, 매니폴드와 CCR을 그리고 선을 세 개만 그어보는 것이었다. Liquid, Vapour, Spray 흐름을 직접 그리면 약어가 장비와 위치로 바뀐다.

그다음 실제 계통도를 볼 때 모르는 밸브 번호부터 붙잡지 않았다. 지금 보고 있는 라인이 액체인지 Vapour인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부터 확인했다. 세부 장비는 그 뒤에 붙여도 늦지 않았다.

LNG선 용어는 많이 외우는 것보다 서로 연결하는 편이 오래 남는다. Cargo Tank에서 시작한 LNG가 어떤 배관을 지나 Manifold로 이동하는지, 그 과정에서 Vapour와 BOG가 어디로 가는지, CCR에서는 무엇을 보고 비상시 무엇이 멈추는지를 한 흐름으로 보는 방식이다.

문서에서 본 단어가 실제 갑판 설비와 CCR 화면에 연결되는 순간부터 공부 속도가 달라졌다. 처음부터 모든 장비를 이해하려 하기보다 오늘 본 용어 하나를 위치, 흐름, 위험과 연결해두는 편이 현실적이었다.

LNG선 정복하기 시리즈에서 같이 볼 글

↗ LNG선 정복하기 1편: LNG의 특성과 위험성
LNG의 극저온, 기화, 가연범위와 산소결핍 위험을 먼저 잡는 글이다.

↗ LNG선 정복하기 2편: LNG선은 어떤 배일까? 일반 상선과 다른 점
화물탱크, 트렁크덱, 매니폴드처럼 이번 글의 구조 용어를 먼저 큰 그림으로 보는 글이다.

↗ LNG선 정복하기 4편: LNG선 하역작업은 어떻게 진행될까(1)
CCR, 매니폴드, 터미널과 선교가 하나의 작업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다룬다.

↗ LNG선 정복하기 11편: ESD와 Ship-Shore Link를 모르면 하역작업이 다르게 보인다
하역 중 ESD 신호와 선육간 비상정지 흐름을 더 자세히 정리했다.

↗ LNG선 정복하기 12편: Loading Arm, PERC, QCDC
매니폴드에서 보게 되는 연결장비와 비상분리 계통을 구분한 글이다.

↗ LNG선 정복하기 시리즈 모아보기
LNG 특성부터 BOG, Rollover, TOPS, ESD까지 글의 읽는 순서를 모았다.

외부 출처 / 팩트체크

자료 확인 기준일: 2026년 07월 23일